[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82) 커피와 차, 물을 함께 마시면 장수에 도움?
[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82) 커피와 차, 물을 함께 마시면 장수에 도움?
  •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 기사입력 2025.10.08 21:20
  • 최종수정 2025.10.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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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차, 물을 함께 마시면 장수에 도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물, 커피, 차를 적절히 섞어 하루 7-8잔을 마시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커피와 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 적당한 수분 섭취와 함께 이 음료들이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7-8잔의 커피와 차를 마신 사람들은 4잔 이하로 마신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28% 낮았다고 보고했다. 
특히 커피와 차의 균형이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났으며, 이상적인 비율은 커피 2: 차 3의 비율이었다.
연구자들은 물, 커피, 차가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페인 과다 섭취는 심혈관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하루 7-8잔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pubmed.ncbi.nlm.nih.gov/4097733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체중 감량 약물보다 수술이 건강 개선 효과 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젬픽(Ozempic), 젭바운드(Zepbound) 같은 비만 치료제보다 체중 감량 수술이 장기적인 건강 개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진은 2010~2017년 사이 비만과 당뇨를 가진 환자 약 4,000명을 추적했다. 
그중 일부는 위우회술이나 위소매절제술 같은 수술을 받았고, 다른 환자들은 GLP-1 약물 치료를 받았다.
6년 추적 결과, 수술 환자는 약물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32% 낮았고, 심장질환 위험은 35%, 신장질환 위험은 47%, 당뇨로 인한 시력 손상 위험은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 효과도 뚜렷해, 수술 환자는 10년간 평균 22% 체중이 줄었지만 약물 환자는 7% 미만에 그쳤다.
연구진은 수술 환자들이 혈당 조절이 더 잘 되고, 당뇨·혈압·콜레스테롤 약물 사용도 줄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1-025-03893-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강 미생물, 췌장암 위험과 연관 가능성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입안에 사는 특정 세균과 곰팡이들이 췌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미국인 1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타액 샘플을 분석했으며, 그중 췌장암 환자 445명과 암이 없는 대조군 445명의 구강 미생물을 비교했다. 
그 결과, 20종의 세균과 4종의 곰팡이가 췌장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잇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 유박테리움 노다툼(Eubacterium nodatum), 파르비모나스 미크라(Parvimonas micra)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구강 미생물이 함께 존재할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은 약 3.5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칫솔질과 치실 사용이 치주질환 예방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5년 생존율이 13%에 불과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데, 이번 연구는 구강 미생물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oncology/article-abstract/283913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민성 방광, 마그네슘 부족과 연관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 OAB)은 흔한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배뇨 충동, 잦은 배뇨, 요실금을 동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면이 방해받고 사회생활이나 직장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며,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마그네슘 부족이 과민성 방광의 간과된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20~80세 미국 성인 28,62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단순히 혈액 속 마그네슘 수치가 아니라 ‘마그네슘 고갈 점수(MgDS)’를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MgDS가 1점 높아질 때마다 과민성 방광 위험이 9% 증가했고, 중간 수준에서는 17%, 높은 수준에서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은 방광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방광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막아주고, 신경 신호를 조절해 갑작스러운 배뇨 충동을 줄이며, 염증을 억제해 방광 민감성을 완화한다. 
그동안 소규모 연구에서도 마그네슘이 긴급뇨나 야간뇨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었는데, 이번 대규모 연구가 그 연관성을 뒷받침한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5-17962-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코아 추출물, 노인 염증 수치 낮춰 심혈관 건강에 도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코아 추출물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면 노화로 인한 염증 수치가 줄어들 수 있다. 
2년간 여성 65세 이상, 남성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섭취군은 심장병·뇌졸중 위험 지표인 hsCRP가 매년 약 8% 감소했다. 
또 면역 단백질 IFN-γ 수치는 7% 증가했으며, 초기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효과가 뚜렷했다.
전문가들은 “염증 수치가 낮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곧바로 심장질환 예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식습관, 운동, 수면, 금연 같은 생활습관 관리가 기본이며, 코코아 보충제는 “보조 수단”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코코아에는 카페인과 비슷한 성분이 있어 일부 사람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카페인 민감자나 약물 복용자는 복용 전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93/ageing/afaf26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술, 단 한잔이라도 치매 위험 증가
새 연구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모든 수준의 음주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그동안 일부 연구에서 주장했던 ‘적당한 음주는 보호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약 56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미국 참가자의 경우 약 4년, 영국 참가자는 약 12년이었다. 이 중 90% 이상이 술을 마신다고 답했으며, 최종적으로 1만 4,500명 이상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 결과, 주 1~3잔의 음주가 추가될 때마다 치매 위험이 1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에는 비음주자와 주 40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에게서 치매 위험이 높게 관찰되었으나, 유전적 요인과 음주 습관을 함께 고려하자 모든 수준의 음주가 치매 위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결과가 바뀌었다. 
특히 알코올 의존 유전적 위험이 두 배 높을 경우, 치매 위험도 16% 증가했다.
연구진은 “음주량이 적은 사람에게 보호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던 과거 연구들은 사실 초기 치매 환자들이 증상 때문에 술을 줄인 결과를 잘못 해석한 것일 수 있다”며, 이를 ‘역인과성(reverse causation)’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ebm.bmj.com/content/early/2025/09/16/bmjebm-2025-1139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며칠 만에 기억력을 저하시키는 고지방 식단
최근 쥐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기억력 저하를 빠르게 유발하는 원인이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 식단은 뇌의 기억 형성 핵심 부위인 해마 기능을 방해한다.
연구진은 단 2일간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을 제공했을 때,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관찰했다. 
이는 해마의 특정 신경세포(CCK 뉴런)가 포도당 부족으로 과활성화되고, 동시에 세포 에너지 효소(PKM2) 활동이 증가해 뇌 에너지 균형이 무너진 결과였다.
하지만 포도당을 다시 공급하거나 PKM2 활성을 억제하자 기억력 손상이 회복됐다. 단식 역시 같은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PKM2와 같은 뇌 에너지 대사 경로가 새로운 치매·인지장애 치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pubmed.ncbi.nlm.nih.gov/4093959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패치, 중독 환자 재발 위험 줄인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코치(smart patch)’ 역할을 하는 바이오피드백 스마트 패치가 중독 회복 환자의 불안과 갈망을 줄여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치는 심박수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용자가 스트레스나 약물·알코올 갈망을 느낄 때 즉시 인지하도록 돕는다. 
연구 결과, 패치를 사용한 환자들은 일반 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약물·알코올 사용이 64% 감소했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과 갈망 수준도 더 낮게 보고했다.
이번 연구에는 심각한 물질 사용 장애로 회복 첫 해를 보내고 있는 115명이 참여했다. 절반은 기존 치료에 더해 스마트 패치를 착용했고, 나머지는 기존 치료만 받았다. 
전문가들은 초기 회복기에 스트레스와 갈망이 서로 악순환을 만들며 재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생리적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관리하는 기술은 환자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pubmed.ncbi.nlm.nih.gov/4103232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