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단 도구, 복잡한 사례에서 일반의보다 정확도 높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개발한 AI 진단 도구 ‘DxO’가 복잡한 진단 사례에서 일반의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DxO는 여러 임상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방식을 흉내 내 진단을 내린다.
연구진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린 진단 사례 304건과 응급실 입원 기록 325건을 단계별 시험으로 바꿨다. 시험은 문진과 검사를 요청하며 진단해 나가는 방식이었다. DxO의 정확도는 각각 83.2%, 80.3%였고, 일반의 평균은 36.1%, 46.8%였다. DxO는 검사에 앞서 환자 배경을 더 많이 물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시험이 실제 진료가 아닌 이상적인 정보 조건에서 진단 추론을 측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결과가 전문의나 실제 임상 현장보다 AI가 우월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126/science.aeh7930)에서 확인할 수 있다.
美심장학회 "운동도 처방해야…하루 5000~7000보로도 효과"
미국심장학회(ACC)는 운동을 심혈관 치료의 기본 요소로 처방해야 한다는 과학 성명을 《저널 오브 디 아메리칸 칼리지 오브 카디올로지(JACC)》에 발표했다.
성명은 심폐체력(운동 중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이 낮은 것이 흡연·고혈압·고콜레스테롤·당뇨병만큼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한다고 밝혔다. 하루 1만 보에 못 미치는 5000~7000보도 심혈관 사망과 전체 사망의 큰 감소와 연관됐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유산소운동에 근력운동을 더하고, 개인의 질환·증상·목표에 맞춰 처방하라고 권고했다. 심장재활은 많은 심혈관질환자의 1차 치료로 꼽고 접근성 확대를 촉구했다.
다만 심혈관질환이나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의료진과 알맞은 운동량을 상의해야 한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j.jacc.2026.09.00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방 재건 환자, 방사선치료 3주로 줄여도 효과·안전성 비슷
유방을 절제한 뒤 재건 수술을 받는 유방암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3주로 줄여도 표준인 5주 치료와 효과·안전성이 비슷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 매슈 포프 박사팀은 이 결과를 12일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의 병원 209곳에서 환자 828명을 모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표준 치료(5~6주 동안 25회)를, 다른 그룹은 단축 치료(3~4주 동안 16회)를 받았다. 단축 치료는 한 번에 쬐는 방사선량을 조금 높여 전체 기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높아진 방사선량이 재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동안 재건 환자에게는 쓰지 않았다.
재건 관련 합병증은 단축 치료 그룹에서 약 12%, 표준 치료 그룹에서 약 10%로 비슷했다. 재발률은 단축 치료 그룹이 1.5%, 표준 치료 그룹이 2.2%였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200/JCO-26-0047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라임 편집' 첫 체내 적용…윌슨병 환자 간세포 DNA 교정 시도
미국 바이오기업 프라임메디슨이 정밀 유전자 편집 기술인 '프라임 편집'으로 환자 몸속 DNA를 직접 고치는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프라임 편집을 사람 체내에서 직접 쓴 첫 사례로 알려졌다.
대상 질환은 윌슨병이다. ATP7B 유전자 변이로 간이 남는 구리를 내보내지 못해 간·신경 손상이 생긴다. 이번 치료는 간세포 DNA를 다시 써 이 변이를 없애는 방식이다. 프라임 편집은 기존 크리스퍼-카스9보다 정밀하게 DNA를 넣고, 빼고, 고칠 수 있다.
첫 결과는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다만 몸속 편집은 세포를 밖에서 고칠 때와 달리 편집이 제대로 됐는지 미리 확인할 수 없고, 원하는 장기에만 전달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primemedicine.gcs-web.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prime-medicine-announces-first-patient-dosed-global-phase-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美 소방관 근무 중 사망 43% 심장 관련…79%는 심장 비대
미국 소방관의 근무 중 사망 43%가 심정지·심근경색과 관련됐다는 연구가 지난 21일 《미국심장학회지 어드밴시스(JACC: Advances)》에 실렸다.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1990~2025년 연방 자료의 근무 중 사망 3400여 건을 분석했다.
심장 관련 사망 중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는 57%였고, 심장 근육량이 늘어난 ‘심장 비대’는 79%에서 확인됐다. 근무 중 사망이 심장 관련일 가능성은 매년 2% 넘게 높아졌지만, 일반인의 심장 관련 사망 가능성은 매년 1% 넘게 낮아졌다.
연구팀은 고강도 훈련으로 커진 심장 근육이 위험한 심장 질환을 가리거나 부추길 수 있어 정기 검진에서 놓칠 수 있다며, 소방관이 이런 상태에 취약한 이유는 더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j.jacadv.2026.10338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가공식품 많이 먹는 아이, 뇌 보상 반응 커…체지방 증가와 연관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아이일수록 음식 사진에 대한 뇌 보상 반응이 강하고 체지방도 더 늘었다는 연구가 지난 23일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 의대 연구팀은 시작 시점에 정상 체중이던 어린이 46명이 초가공식품 사진을 볼 때 뇌를 MRI로 찍고 식단·체지방 등을 조사했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은 아이는 보상·동기에 관여하는 뇌 부위 ‘배측 선조체’ 반응이 강했고, 이 반응이 강할수록 1년 뒤 체질량지수(BMI)와 체지방이 더 늘었다. 뇌 반응 차이를 고려하자 섭취량과 BMI·체지방의 연관성은 각각 31%, 44% 약해졌다.
관찰연구여서 인과관계는 입증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후속 연구를 계획 중이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1/jamanetworkopen.2026.40252)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