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항생제 사용,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연관
어린 시절 항생제를 처방받은 사람은 성인이 된 뒤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럽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UEG Week 2026)에서 발표됐다. IBS는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가 나타나는 흔한 소화기 질환이다.
스웨덴 예테보리대·살그렌스카대병원 연구팀은 스웨덴 출생 코호트(태어날 때부터 추적한 집단) 2800여 명의 9~11세부터 성인 초기까지 항생제 처방 기록을 분석했다. 24세 때 10%가 IBS였다.
항생제를 처방받은 사람은 IBS일 가능성이 1.5배 높았고, 처방 횟수가 많을수록 가능성도 커졌다. 6회 이상이면 2배 가까이였다.
연구팀은 항생제가 IBS를 일으킨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아니라며, 필요한 항생제 치료는 피하지 말고 불필요한 처방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학술지 게재 전 예비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ueg.eu/a/392?u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폐경 여성 테스토스테론 치료, 심근경색·뇌졸중 증가와 연관
성욕 저하로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치료를 받은 폐경 여성에게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이 더 많았다는 분석이 20일 미국 폐경학회(The Menopause Society)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드렉셀대 연구팀은 45세 이상 폐경 여성 6300여 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했다. 절반가량은 테스토스테론을 처방받았다. 이 치료는 여성에게 일상적으로 권고되지 않아 허가 외 용도로 처방된다.
처방받은 여성의 약 4%에서 심근경색·뇌졸중·심부전 등이 생겨, 처방받지 않은 여성(0.5%)보다 많았다. 폐경 호르몬 치료에 테스토스테론을 더한 여성을 호르몬 치료만 받은 여성과 비교해도 연관성은 유지됐다.
연구팀은 절대 발생률은 낮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술지 게재 전 예비 결과로, 치료 중인 사람은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menopause.org/press-releases/testosterone-therapy-may-increase-risk-of-cardiovascular-disease-in-postmenopausal-women?u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척수손상 환자, 6개월 맞춤 운동 후 만성 통증 줄어든 비율 높아
척수손상 환자가 국제 지침에 따른 맞춤 운동을 6개월간 하면 만성 통증이 줄 수 있다는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물리의학·재활 기록(Archives of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에 실렸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만성 통증이 있는 척수손상 성인 46명 중 절반에게 유산소·근력 운동을 처방했다. 주 2회 2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요 근육 근력 운동을 집이나 체육관 등에서 하게 했다. 나머지 절반은 평소대로 생활했다.
6개월 뒤 통증 강도가 30% 이상 줄어든 환자는 운동군 18명 중 8명, 대조군 16명 중 2명이었다. 운동군은 통증이 일상생활과 기분에 주는 방해도 덜했다.
코로나19와 산불 대피로 참여자 모집이 제한돼, 연구팀은 더 큰 규모의 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먼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j.apmr.2026.06.010)에서 확인할 수 있다.
ADHD 있으면 사망 위험 71% 높아…약물 치료는 낮은 사망 위험과 연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높았다는 분석이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2025년 7월까지 발표된 연구 19건, 약 1592만 명의 자료를 종합 분석(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ADHD가 있으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71% 높았다. 자살 위험은 89%, 의도적·비의도적 손상에 의한 사망은 55%, 자연사는 27% 높았다.
ADHD 약물 사용은 더 낮은 사망 위험과 연관됐다. 다만 연구팀은 3건의 연구에만 근거했고, 치료 여부에 따라 의료 접근성이나 질환 중증도 등이 달랐을 수 있어 신중히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ADHD가 있다고 모두 일찍 사망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1/jamanetworkopen.2026.3944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밤 10시 이후 스마트폰 더 쓴 날, 청소년 64분 늦게 잠들어
미국 시애틀아동병원 연구소 디미트리 크리스타키스 교수팀이 청소년의 밤늦은 스마트폰 사용과 수면의 관계를 분석해 지난 19일 《미국의사협회지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청소년 뇌 발달 연구에 참여 중인 평균 약 15세 425명의 약 7,600일 밤 수면 자료를 분석했다. 밤 10시 이후 스마트폰을 평소 자기 평균보다 오래 쓴 날에는 잠드는 시각이 64분 늦어지고 수면 시간은 평균 20분 줄었다. 잠든 뒤 30분 안에 다시 깰 가능성도 높았다. 평균을 넘겨 쓴 시간이 길수록 잠은 더 늦어지고 짧아졌다.
연구팀은 "저녁 스마트폰 사용, 특히 밤 10시 이후와 잠들기 직전 사용을 줄이면 청소년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1/jamapediatrics.2026.49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 여성, 편두통 동반 가능성 2배 이상
미국 메이요클리닉 애리조나 연구팀이 35개 연구, 여성 1,300만여 명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 미국신경학회(ANA)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자궁내막증 여성은 편두통을 함께 앓을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 막과 비슷한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 심한 골반 통증·난임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두 질환을 함께 앓는 여성은 환자 면담에서 훨씬 잘 확인됐지만, 단기 진료기록으로는 최대 90%가 누락됐다. 연구팀은 두 질환을 서로 다른 진료과가 따로 다뤄 겹침을 놓치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 두 질환이 통증 경로를 공유할 수 있다며, 통증 신호 물질 CGRP를 막는 편두통 약이 자궁내막증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학술지 게재 전 예비 결과이며, CGRP 약의 효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www.newswise.com/articles/migraine-endometriosis-overlap-far-more-than-recognized-analysis-of-13-million-fin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