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전단계, 지방 이동으로 되돌릴 수 있어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 환자는 체중 감량 없이도 지방의 분포를 바꾸는 것만으로 질환을 되돌릴 수 있다.
독일 튀빙겐대학병원 연구팀은 1년간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수행한 후 체중이 줄지 않았지만 혈당 조절이 정상화된 사람들은 향후 5년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70%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105명의 당뇨병 전단계 참가자 중 체중 감량이 없었던 234명을 분석했다.
이 중 51명은 체중 변화 없이 혈당 조절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이들은 내장지방(복부 지방)이 감소하고 피하지방이 증가한 특징을 보였다. 반면 혈당이 개선되지 않은 그룹은 내장지방이 오히려 늘어났다.
연구진은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 “체중보다 혈당과 지방 분포 개선에 집중할 것”을 권고하며, 주 150분의 유산소 운동(걷기·수영 등)과 근력운동, 그리고 지중해식이나 DASH 식단이 내장지방 감소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요약하자면, 당뇨병 예방의 핵심은 체중 감량이 아니라 ‘지방의 방향을 바꾸는 것’ — 즉, 복부 지방을 줄이고 피하 지방을 늘려 인슐린 반응을 개선하는 데 있다는 결론이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pubmed.ncbi.nlm.nih.gov/4102348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어트 소다가 일반 소다보다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는 이유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일반 탄산음료나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한 캔(약 330g) 이상 마시는 사람은 지방간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뿐 아니라 인공감미료가 포함된 ‘무설탕’ 음료 역시 대사기능 관련 지방간 질환(MASLD)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10만3천여 명 데이터를 10년 넘게 추적 관찰한 결과, 두 종류 음료 모두 지방간 질환 위험을 높였다고 밝혔다.
설탕이 든 음료는 약 50%, 무설탕·저당 음료는 60% 위험 증가와 연관됐으며, 특히 무설탕 음료는 간 관련 사망 위험도 높였다.
반면, 하루 한 캔의 탄산음료를 물로 대체했을 때 지방간 질환 위험이 약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인과관계를 확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설탕·인공감미료 음료 모두 간 질환 위험 요인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110013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의 SNS 사용, 학습 능력 저하시킬 수 있어
어린이의 소셜미디어 사용이 인지능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의 제이슨 나가타(Jason Nagata) 박사 연구팀은 9~13세 아동 6,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발달 연구(ABCD Study)’ 데이터를 분석해, SNS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읽기·기억력·언어 능력 점수가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SNS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아이들이 전체의 약 58%였으며, 37%는 13세 무렵 하루 1시간가량, 6%는 3시간 이상 SNS를 사용했다.
하루 1시간 정도 사용하는 그룹은 기억력·읽기 검사에서 평균 1~2점 낮은 점수, 하루 3시간 이상 사용하는 그룹은 최대 4점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SNS 사용이 독서나 숙제 시간을 대신하면서 학습 기회를 줄이고,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이나 SNS 연령 제한 강화 정책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article-abstract/283994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캥거루 케어”, 조산아 뇌 발달 촉진…정서·스트레스 조절 영역 강화
조산아에게 피부 접촉을 자주 해주면 뇌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임신 32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 88명을 대상으로 피부 접촉 시간과 뇌 발달의 연관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피부 접촉 시간은 24분에 불과했지만, 접촉 시간이 길수록 뇌의 주의력·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영역(cingulum)’과 감정·기억 처리와 관련된 영역(anterior thalamic radiations)의 활동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경제적 지위, 방문 빈도, 출생 시 재태 연령 등을 보정한 뒤에도 유효했다.
피부 접촉은 흔히 ‘캥거루 케어’라 불리며, 아기를 보호자의 맨 가슴에 안아 피부를 맞대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에도 유대감 강화, 수면·심폐 기능 개선, 통증·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는 여기에 조산아 초기 뇌 발달 촉진 가능성을 추가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212/WNL.00000000002142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기오염, 어린이 근시 위험 높인다…“깨끗한 공기, 시력 보호 효과”
대기오염이 심장병, 뇌졸중, 호흡기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의 시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톈진 지역의 약 3만 명 학동을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2)에 더 많이 노출된 아이들이 근시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유전, 생활습관, 환경 데이터를 머신러닝 모델로 결합해 분석했으며, 그 결과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주지만, 대기 질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가 더 깨끗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시력이 더 좋았으며, 특히 초등학생은 ‘깨끗한 공기’ 시나리오에서 더 큰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반대로 수면 부족과 장시간의 스마트폰·컴퓨터 사용은 시력 악화를 부추겼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93/pnasnexus/pgaf27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짧고 자주” 움직이기, 운동 효과 충분하다
하루 중 짬짬이 하는 ‘짧은 운동(snack exercise)’이 꾸준한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오비에도대학교 연구팀은 메타분석 연구를 통해, 하루 여러 번 짧게 실시하는 운동이 심폐지구력과 전반적 체력 수준을 5~17% 향상시킨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호주·캐나다·중국·영국의 임상시험 11건(참가자 414명)을 분석했다.
여기서 ‘짧은 운동’은 5분 이하의 중등도~격렬한 운동을 하루 2회 이상, 주 3~7일 시행하는 것으로 정의됐다.
젊은층은 주로 계단 오르기, 중·장년층은 하체 근력 운동이나 태극권 등을 활용했다.
짧은 운동의 장점은 시간과 동기 부족이라는 운동의 가장 큰 장벽을 낮춰준다는 점이다.
참여자의 91%가 실천을 시작했고, 83%가 꾸준히 유지했다. 연구팀은 “운동 스낵은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 운동 지속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bjsm.bmj.com/content/early/2025/09/26/bjsports-2025-110027)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