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운동 중 스테로이드 계속 쓰면 심장 손상…끊으면 회복 가능성
노르웨이 오슬로대병원 연구팀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근육 강화용 합성 남성호르몬)를 계속 쓴 근력운동 남성에게서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수축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이 이어졌다고 12일 《유러피언 하트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2019년 연구에 참여한 남성 중 스테로이드 사용자 70명과 비사용자 35명을 추적했다. 계속 쓴 사람은 적은 용량이어도 이런 변화와 연관됐고, 최대 17%는 심장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끊은 사람은 심장 근육 두께가 줄고 심장이 내보내는 혈액량이 13% 개선됐다. 이들의 좌심실 박출률(심장이 피를 내보내는 비율)은 54%로 비사용자(60%)에 견줄 만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93/ehjci/jeag23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스포츠 베팅 합법화한 美 주, 우울·불안 치료 늘어
온라인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한 미국 주에서 우울증·불안장애 치료가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10월 14일 《자마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실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2016~2023년 건강보험 기록으로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한 주와 그렇지 않은 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합법화 이후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한 18~64세 성인의 항우울제·항불안제 처방이 약 5% 늘었다. 외래 진료에서 우울증·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도 5~7%가량 증가했다.
이번 연구만으로는 합법화가 이런 증가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다만 연구진은 스포츠 베팅이 정신건강 의료체계에 부담을 더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 31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합법이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1/jamapsychiatry.2026.3175)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흡연자가 기증한 신장, 이식 후 기능 상실 위험 13% 높아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UC Davis) 연구팀은 흡연 이력이 있는 생체 기증자의 신장을 이식받으면 이식 신장이 기능을 잃을 위험이 13% 높았다고 《키드니360(Kidney360)》에 발표했다.
2004~2022년 미국에서 생체 신장이식을 받은 약 8만8500명을 분석한 결과, 기증자에게 흡연 이력이 있으면 1년 내 거부반응 위험도 18% 높았다. 하루 한 갑씩 20년 넘게 피운 수준의 기증자에서는 기능 상실 위험이 29%, 거부반응 위험이 32% 높았다. 현재 흡연자의 신장은 과거 흡연자보다 기능 상실 위험이 10% 높아, 금연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연구팀은 흡연 이력만으로 기증자를 자동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34067/KID.00000014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수 리튬 많은 지역 아이, 선천성 심장질환 WPW 진단 많아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 연구팀은 식수 리튬 농도가 높은 지역 아이들이 볼프-파킨슨-화이트(WPW) 증후군을 더 많이 진단받았다고 13일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WPW는 심장에 여분의 전기 통로를 갖고 태어나 맥박이 위험하게 빨라질 수 있다.
캘리포니아 아동 230만여 명과 뉴욕 아동 약 200만 명의 의료기록을 수질 자료와 비교한 결과, 캘리포니아 리튬 농도 상위 25% 카운티 아이들의 진단 가능성이 71% 높았다. 뉴욕도 비슷했다.
연구팀은 인과관계를 입증하진 못했다며, WPW가 드문 만큼 임신부도 식수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172/JCI2050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걷기 습관, 하루 500보씩 늘리며 시작하세요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아만다 팔루크 교수는 걷기 습관을 만들려면 며칠간 평소 걸음 수를 재 기준을 파악한 뒤 하루 약 500보씩 늘려 일주일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조금씩 늘려야 습관이 되고 부상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팔루크 교수가 이끈 15개 연구 분석에서는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았고, 이 효과는 60세 이상은 6000~8000보, 그보다 젊은 성인은 8000~1만보에서 더 커지지 않았다. 2023년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 리뷰에서는 더 많이, 더 빨리 걷는 사람일수록 심장병·뇌졸중·치매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만성질환이 있거나 최근 다친 사람은 시작 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7/s11357-023-00873-8)에서 확인할 수 있다.
美 농촌 여성 유방암 사망률, 도시 역전…격차도 커져
미국암학회(ACS) 연구팀은 농촌 여성의 유방암 사망률이 2018~2023년 도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995~1999년에는 농촌 여성이 오히려 낮았다.
ACS의 또 다른 연구에서 2010~2023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18세 이상 여성 280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도시 대비 농촌 여성의 유방암 사망률은 2010~2016년 3.4% 높았으나 2017~2023년 9.3% 높아졌다.
연구진은 농촌 여성이 병원까지 먼 거리, 부족한 종양 전문의, 검진·진단·치료 접근성의 한계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는 16~1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의료질 심포지엄에서 발표되며, 학술지 게재 전까지는 예비 결과로 봐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www.drugs.com/news/rural-women-face-higher-death-rates-breast-cancer-gap-widening-131654.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