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291) 잦은 낮잠,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 外
[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291) 잦은 낮잠,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 外
  •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 기사입력 2026.10.21 10:48
  • 최종수정 2026.10.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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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잦은 낮잠,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노인학 저널(Journals of Gerontology)》 10월호에 낮잠 습관과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치매가 없던 65세 이상 메디케어(미국 노인 공공의료보험) 가입자 990여 명을 최대 10년간 추적했다.
거의 매일 낮잠을 잔 사람은 거의 자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48% 높았다. 의도치 않게 잠든 경우는 39%, 30분 이하로 짧게 잔 경우는 40%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낮잠이 위험 요인일 수도 있지만, 치매 초기 변화가 각성 조절 뇌 부위에 영향을 줘 낮잠이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잦은 낮잠이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을 찾는 조기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93/gerona/glag20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스타틴 복용자, 녹내장 위험 15% 낮아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연구팀이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복용과 녹내장의 연관성을 분석해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스타틴을 복용한 40세 이상 약 21만 명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다. 5년 뒤 스타틴 복용군의 개방각 녹내장 발생 위험은 15%, 10년 뒤에는 10% 낮았다. 녹내장 환자의 수술 필요성도 5년 기준 절개 수술 36%, 레이저 시술 60% 낮았다.
다만 무작위 임상시험이 아니어서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스타틴이 안압을 낮추는 기존 치료를 대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136/bjo-2026-33033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항정신병약 복용 첫 90일, 혈당·체중 증가 가장 빨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이 2000~2023년 항정신병약을 새로 복용한 잉글랜드 성인 약 9만7000명의 자료를 분석해 《랜싯 정신의학(The Lancet Psychiatry)》에 14일 발표했다. 대상 약물은 올란자핀·쿠에티아핀·리스페리돈·아리피프라졸이다.
복용 첫 90일간 평균 혈당은 복용 전보다 약 14배, 체중은 약 9배 빠르게 올랐다. 올란자핀은 각각 약 50배, 10배로 가장 컸다. 혈당 상승 속도는 여성(24배)이 남성(10배)보다 빨랐다. 당뇨 전단계(혈당이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은 아닌 상태)인 사람은 2년 안에 19%가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해, 정상 혈당군(3%)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치료 전과 초기 몇 달간 체중과 혈당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용 중인 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S2215-0366(26)00274-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스타치오, 수면에 도움 될까…“근거는 아직 불충분”
미국 컬럼비아대 어빙의료센터 연구진이 피스타치오 성분과 수면의 관계를 검토한 리뷰(기존 연구 종합 분석)를 《영양연구리뷰(Nutrition Research Reviews)》 9월호에 발표했다. 피스타치오 28.3g에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71mg 들어 있다. 식물성 멜라토닌은 1회 섭취량당 0.074~18.7㎍으로 편차가 컸다.
연구진은 피스타치오가 수면 관련 생체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 정도 양으로 수면이 개선되는지, 얼마나 언제 먹어야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효과를 확인하려면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피스타치오재배자협회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7/S09544224261005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활성 갈색지방 많을수록 당뇨·우울증 위험 낮아
미국 록펠러대 연구팀이 10만 명 넘는 사람의 영상 자료를 분석해 활성 갈색지방과 질환의 연관성을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갈색지방은 주로 목·겨드랑이·가슴에 있으며, 뱃살 같은 백색지방과 달리 열량을 태워 열을 낸다.
연구팀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암 진료 중 PET-CT 검사를 받은 환자 자료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활성 갈색지방이 있는 사람은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일부 심혈관질환, 우울증·불안 위험이 더 낮았다. 혈압약 로사르탄은 세포·쥐 실험에서 갈색지방 활성을 높였다.
다만 과거 기록을 분석한 연구여서 갈색지방이 이런 효과의 원인인지는 입증되지 않았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38/s41586-026-11162-7)에서 확인할 수 있다.


GLP-1 계열 신약, 알코올 중독·파킨슨병 치료로 확대
비만치료제로 쓰이는 GLP-1 계열 약물을 뇌 질환 치료에 활용하려는 제약사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티르제파타이드 계열 신약 후보 브레니파타이드의 알코올사용장애 첫 임상 결과를 지난달 공개했다. 이 약은 반감기(약 성분이 체내에서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가 9~12일로 기존 GLP-1 약(5~7일)보다 길다. 담배·오피오이드 중독, 우울증, 조현병, 양극성장애에서도 임상이 진행 중이다.
덴마크 카리야 파마슈티컬스는 뇌 안으로 들어가도록 설계한 KP405의 파킨슨병 초기 임상 결과를 서울에서 열린 학회에서 발표했다. 베이스라인 테라퓨틱스는 2027년 초 알코올사용장애 3상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GLP-1 약이 중독을 억제하는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38/d41586-026-03252-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