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도, 야생동물도 보호하는 ‘찻길 인공지능 사고 예방 시스템’ 확대 운영
운전자도, 야생동물도 보호하는 ‘찻길 인공지능 사고 예방 시스템’ 확대 운영
  • 신인애 기자
  • 기사입력 2026.10.29 06:00
  • 최종수정 2026.10.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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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3곳 이어 충청권 추가...10월 28일부터 청주 국도 17호선 동물사고 예방시스템 시범 운영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헬스컨슈머] 사람도 동물도 보호하는 인공지능형 찻길 동물 사고 예방시스템 시범 운영이 확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이후 기후부)는 10월 28일부터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산리 국도 17호선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동물 찻길 사고는 야생동물의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운전자의 인명·재산 피해와 2차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교차로와 진출입로는 생태통로나 유도 울타리 등 기존 예방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워 이를 보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인공지능(AI) 기반 야생동물 감지·식별·알림 체계
※ 작동 과정: ①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 동물 출현 감지 → ②인공지능으로 사람·사물·동물 식별 → ③야생동물 출현 시 전광판에 경고 문구 표시 및 경광등 점멸 → ④운전자 감속 등 안전 운전 유도


기후부가 밝힌 이번 예방시스템은 인공지능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에서 야생동물의 출현을 감지하면, 전방에 설치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과 경광등으로 운전자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운전자가 동물의 출현을 미리 알고 속도를 줄이도록 해 사고 예방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포스코디엑스(DX)와 협력하여 지난해(2025년)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횡성군·평창군 등 3곳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을 해 왔는데 이번 청주 구간 설치로 시범 운영 지역을 충청권까지 넓혔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2024년 7월 체결한 민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기후부와 포스코디엑스(이하 DX), 국립생태원(이하 생태원), 국립공원공단이 참여해 동물 찻길 사고가 잦은 도로에 예방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 인공지능 야생동물 감지 영상: 양평 국도 고라니 출현 사례


기후부는 또한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정부측이 맡고, DX는 인공지능 감지 시스템 개발과 설치를 맡았으며 생태원은 사고 다발 구간 분석과 설치 지점 선정 등 기술 지원을 담당했다고 안내했다.

한편 기후부는 내년(2027년)까지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1곳에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하고, 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동물과 운전자를 함께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기술과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연계해 동물 찻길 사고를 줄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