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 무엇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
손소독제, 무엇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7 09:00
  • 최종수정 2020.03.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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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손세정/소독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공공장소, 사무실, 가정 등에 비치하는 것은 물론 휴대하고 다니며 수시로 손을 소독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다.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은 손세정/소독제를 메인 상품으로 내세워 판매 전략을 짜고 있다. 그런데 일부 제품은 알콜 함량이 충분하지 않은 제품을 마치 식약처 허가를 받은 세정제이거나 소독용 의약외품인 것처럼 보이도록 진열해 소비자들의 날카로운 눈이 필요하다.

손세정/소독제를 구입할 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심사를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손세정/소독제를 구입할 때에는 용기에 표기된 세정제(화장품) 또는 소독제(의약외품) 문구를 꼭 확인해야 한다. 손소독제에는 이소프로판올, 에탄올 등이 일정 비율 이상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식약처에서 허가한 화장품 또는 의약외품 가운데 알코올 성분 함유량이 65~70%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손세정/소독제는 손바닥에 적당량 짠 뒤에 양손을 서로 비비면서 소독제가 완전히 건조할 때까지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잘 문지르며 사용해야 한다. 이런 제품에는 알코올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상처나 염증이 있는 부위에 사용할 경우 강한 자극을 느낄 수 있다.

물을 사용할 수 없는 외부에서는 손세정/소독제를 단독으로 사용해도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손을 물로 깨끗하게 씻은 뒤에 한번 더 사용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