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며 안경 세척 및 관리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력이 좋지 않은 이들에게 안경은 '필수품'인 만큼 착용 시간이 긴 것은 물론 얼굴에 직접 착용하기 때문에 위생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오염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 등이 안경에 묻기라도 하면 각막으로 바로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안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외출 후에 안경을 제대로 세척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면 안경을 벗기 전에 마스크부터 벗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스크를 벗을 때에는 마스크의 표면에 직접 손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벗어낸 마스크는 바로 폐기한다.

마스크를 벗은 직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는다. 만약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소독제를 사용해 꼼꼼하게 손을 소독해야 한다. 손톱 주변과 손가락 사이까지 소독한다. 손에 있는 세균이 안경으로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손을 씻은 뒤에 안경을 벗는다. 벗은 안경은 수돗물과 액체 비누를 이용해 헹궈낸다. 이때 사용하는 물은 뜨겁지 않아야 한다. 고온의 물은 렌즈를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수세미나 칫솔 등을 이용하면 렌즈 표면에 흠집이 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세척을 마친 안경은 안경천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다. 알코올이 포함된 소독용 솜 등으로 렌즈나 안경테를 닦을 경우 변색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