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품' 먹으면 사망률 10% 줄어
'이 식품' 먹으면 사망률 10% 줄어
  • 최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7.17 11:20
  • 최종수정 2020.07.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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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 먹으면 사망률 10% 감소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남성 11%·여성 12% 줄어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식물성 단백질이 많은 콩, 두부와 같은 식품을 섭취하면 사망률이 약 10% 줄고,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은 최대 12%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백질은 크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뉜다. 동물성 단백질은 소고기, 닭고기, 달걀 등을 섭취해 얻을 수 있으며, 식물성 단백질은 두부, 땅콩, 브로콜리 등을 먹어 섭취할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에 따른 사람들의 사망률을 조사한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11년까지 디트로이트·애틀랜타에 거주한 50~71세 여성 179,068명과 남성 237,036명의 식단과 건강상태를 수집해온 NIH-AARP 다이어트 및 건강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식물성 단백질을 평균보다 더 많이 섭취한 성인의 평균 사망률이 전체 연구대상자의 평균 사망률보다 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섭취하던 동물성 단백질 양의 3%를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사망률이 10% 감소했고, 여성의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은 12%, 남성은 11% 줄었다.

식물성 단백질 식품은 열량이 낮고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 등 양질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또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반면,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면 체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심혈관질환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식물성 단백질을 먹어야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위험을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 위주 식단이 장수와 관련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