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선두 업체 “변종 코로나도 OK”
백신 선두 업체 “변종 코로나도 OK”
  • 고광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23 11:03
  • 최종수정 2020.12.23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컨슈머]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의 변종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확산되며 코로나 방역선이 다시 혼란에 빠졌다. 다행히 현재 백신 개발 선두에서 업체들이 각각 자사의 백신을 통해 변종 바이러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변종 바이러스 해결 가능]

최근 영국에서 발견돼 ‘B.1.1.7’라 불리는 이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능력은 기존보다 최대 70% 더 크며, 특히 어린아이나 노약자와 같이 면역력이 약한 대상에 전염되기 쉬운 것으로 발표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변종은 단백질 스파이크의 구조가 바뀌지 않아 기존 백신이 여전히 작용할수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변종 코로나에 대한 20개 효과성 실험이 이뤄졌고 기술적으로 6주 내 새로운 백신 제공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모더나도 변종 코로나에 대한 효능 연구에 착수했고, 자사의 백신이 여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변종 바이러스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에도 바이러스 유행지역 입국 차단 없다?]

다만 이와 별개로 우리나라 정부는 오늘 아침까지도 영국발 입국에 제한을 두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 초기 중국발 입국을 내버려두고 ‘코로나 전파는 국내의 문제’라며 방역 허점을 드러냈던 올해 초의 실수를 재현할 것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서는 아직 내부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국가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터키, 이스라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40개국 이상이 일제히 영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미국 일부 주에서도 코로나 음성 판정을 증명할 수 있는 승객만 입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