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사칭한 소비자 피해 스미싱 급증
한국소비자원 사칭한 소비자 피해 스미싱 급증
  • 헬스컨슈머 신홍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3.15 08:53
  • 최종수정 2021.03.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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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72소비자상담센터, 한국소비자원 사칭 주의보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문자메시지(SMS)를 받았다는 소비자상담이 급증해 최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피해사례 건수는 2월 한달동안 약 1,613건에 달한다.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소비자에게 가짜 해외결제 내역과 함께 ‘본인이 아닐 경우 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수신되고 있고, 이에 속아서 문자메시지에 안내된 전화번호(031-945-2713, 032-952-0973, 070-7893-2670 등)로 연락할 경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한국소비자원은 "개인거래나 결제와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므로 소비자에게 그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수신하면 즉시 삭제하고, 안내된 전화번호로 연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해사례 유형은 아래와 같다.
ㅇ[사례1] 소비자가 “해외에서 800달러가 결제되었으며, 본인이 아닐 시 소비자원에 문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신고함.
ㅇ[사례2] “[국제발신] 해외인증 USD799$ 결제완료 본인 아닌 경우 한국소비자원 문의 : 070-7893-2670”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음.
ㅇ[사례3] “[국외발신] 해외 인증 6113 USD 615$ 결제완료 본인 아닐 시 즉시 소비자센터 신고 : 032-952-0973”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음.

소비자가 문자메시지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이미 연락하여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www.cyberbureau.police.go.kr)에 신고하고, 스미싱이 의심될 경우 피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번)에 신고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스미싱 :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