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 ‘60세∼74세로 확대
정부,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 ‘60세∼74세로 확대
  • 헬스컨슈머 신홍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5.04 10:14
  • 최종수정 2021.05.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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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1,200만명 예방접종 목표

- 코로나19 백신 1,832만 회분 공급 확정


[헬스컨슈머] 문재인 대통령을 필두로 정부 각 부처가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3일 가졌다.
청와대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과 함께 ▲방역 상황 안정화 방안 ▲코로나19 예방접종 5월 이후 추진계획 ▲상반기 1,200만+α 접종 달성을 위한 지원 방안 ▲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 방역 상황 안정화 방안으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국내 상황은 지난해 11월 3차 유행이 시작되어 12월 4주 정점(전국 일평균 1,016.4명) 이후 1월 중순부터 400명대를 유지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2.15)된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3월5주 477.3명 → 4월1주 579.3명 → 4월2주 621.1명 → 4월3주 659.1명 → 4월4주 597.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확진자 수가 수도권의 경우 3월 대비 31.9%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확진자 수가 3월 대비 82.3% 증가하는 등 경남권을 중심으로 비수도권의 유행이 심화되고 있다.
요양병원·시설,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최근 다소 상승하고 있으며, 식당, 목욕탕·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 교회에서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위험요인으로는 
첫째, 3차 유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경증·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어 감염원으로 작용하고 있고,
둘째, 거리두기 완화(2.15~) 및 비수도권 유흥업소 영업시간제한 해제(3.15~) 이후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전파가 지속되는 점이다.
셋째, 변이바이러스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감염의 경우 5% 수준에서 변이가 검출되고 있으나, 해외입국자의 경우 변이검출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자가검사제품은 2개 조건부 허가(4.23, 식약처)하여, 원하는 개인이 쉽게 검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현황 : 총 632건(영국 551건, 남아공 71건, 브라질 10건)
* (변이검출률) 해외유입:22.4%(1월2주)→ 58.9%(3월5주), 국내 : 6.4%(2월3주) → 4.3%(3월5주)
* 주말(’21.4.24.∼25.) 이동량은 6,995만 건으로, 11월 초 3차 유행 전 수준(7,403만 건, ’20.11.14.∼15.)에 근접하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코로나19 예방접종 5월 이후 추진계획
질병관리청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 수립(3.15일) 이후 추가·변경된 백신 도입 상황과 현재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등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5월 이후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을 당초 ‘65세∼74세(494만 명)’에서 ‘60세∼74세(895만 명)’으로 확대한다. (*1947년 1월 1일 생부터 1961년 12월 31일 생까지)

질병청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6%, 화이자 백신 89.7%)

예방접종 예약은 고령층(70∼74세)부터 진행(5.6~)되며, 이후 65~69세(5.10~), 60~64세(5.13~)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60세 이상 74세 이하 연령층(894.6만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와 함께, 4월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349.4만 명)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

또한,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1.2만 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36.4만 명)도 5월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2분기 접종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사회필수인력 등 19.1만 명)에 대해서는 6월 중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5∼6월 예방접종 추진 계획>

접종대상

규모

예약

시작

접종시작*

백신종류

접종장소

고령층

75세 이상

349.6만 명

-

4. 1.

화이자

예방접종센터

노인시설

16.6만 명

70-74

210.5만 명

5. 6.

5.27.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의료기관

65-69

283.8만 명

5.10.

60-64

400.3만 명

5.13.

6. 7.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2만 명

5. 6

5.27.

유치원, 어린이집, 1-2교사

36.4만 명

5.13.

6. 7.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19.1만 명

-

6

화이자

예방접종센터

군장병

45.2만 명

-

6

화이자 등

군 자체접종

* 대상군별로 순차적으로 예약이 시작되므로 실제 접종일은 예약 현황에 따라 변동 가능

 

행정안전부는 상반기 1,200만 명 이상의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접종센터 역량강화, 보건소 인력 지원 및 국민 맞춤형 접종 편의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24일 정부가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1년 우리나라는 약 1억 명분(총 1억 9,200만 회분,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되었다.

상반기에는 당초보다 23만 회분이 증가한 1,832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확정되어 있으며, 이 중 4월까지 412만 회분이 공급되어 333만 여명의 예방접종에 활용되었다.
정부는 5~6월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420만 회분을 공급하여 상반기 최대 1,300만 명의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도 속도를 내게 되었다. 

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되어 상반기에 계획된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

 

<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21.5.3. 기준, 단위: 회분) >

구분

계약 물량

도입 완료

도입 예정

~2분기

3분기

4분기

합계(누적)

19,200

412

1,832

1

1.9

아스트라제네카

2,000

157.4

723

소계

1,420

8천만

9천만

화이자

6,600

200

500

코백스

아스트라

제네카

2,000

43.2

167

화이자

11.7

29.7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 4,000

() 4,000

() 600

-

(271, 협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