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프랜차이즈 “고객들에게 불쾌감과 불안함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
-일본 언론 “본사 측에서 알바생에게 천만 엔 이상의 손해배상 청구할 수도” 추측
[헬스컨슈머] 일본의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음식에 본인 체모를 넣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SNS)에는 일본 카레 체인점의 휴게실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일명 ‘바이트 테러’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 속 아르바이트생은 촬영자가 “뭐하는 겁니까”라고 묻자 자신의 바지 속에 손을 넣는다. 이내 카레 위에 무언가를 던지더니 “스파이스(향신료)를 뿌렸습니다”라며 “스파이스, 스파이스”하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카메라가 가까이 촬영한 카레라이스 접시에는 체모가 뿌려져 있었다.
충격적인 모습에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것은 일본 네티즌이었다. 이들은 각각 “대체 뭐가 불만이길래 저런 짓을 하는 건가”, “카레 자체가 싫어졌다”, “어제도 저 프랜차이즈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불쾌감이 더 심하다”, “먹는 것에 장난 치는 건 용서할 수 없는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건 장난도 아니고 범죄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남이 장난친 음식을 먹어보든지”, “저런 건 돈으로도 손해를 책정하지 못할 수준 아닌가”, “저녁 먹은 게 올라올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해당 프랜차이즈는 “점포 내 휴게실에서 비위생적인 행위가 벌어져 고객들에게 불쾌감과 불안함을 드린 점에 관해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해당 매장의 위생을 점검했다는 전언이다.
일본 언론은 그간 있었던 비슷한 사례를 비춰볼 때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천만 엔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한편 영상 속 아르바이트생이 입고 있던 옷이 특정 대학 육상부의 유니폼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한때 많은 이들이 그의 신상을 유추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