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더나, 다음 주부터 다시 국내 공급”…‘생산 차질 이슈’ 해결했나
정부 “모더나, 다음 주부터 다시 국내 공급”…‘생산 차질 이슈’ 해결했나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28 11:17
  • 최종수정 2022.06.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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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어제 모더나와 고위급 영상회의 개최…다음 주부터 백신 공급 재개”

-8월 접종 계획 구체화 해 이번 주 금요일(30일) 발표…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각 부처 장·차관을 비롯한 간부들이 확산세 진정 위해 현장 집중 점검해달라” 당부도

[헬스컨슈머]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던 모더나가 다음 주부터 다시 국내로 공급될 예정이다.

28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27일) 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모더나 측이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 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 총리는 “이에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8월 접종 계획을 구체화해 이번 주 금요일(30일)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백신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김 총리는 “전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줄지 않고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정부를 비롯 많은 국민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차관을 비롯한 전 간부들이 스스로 ‘현장 사령관’이라는 각오로 확산세가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현장을 집중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모더나와 4000만회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50대 이상 모더나 접종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생산 차질 이슈를 통보받았다며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