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위드 코로나? 고령층 90%, 성인층 80% 접종 완료해야 가능”
방역당국 “위드 코로나? 고령층 90%, 성인층 80% 접종 완료해야 가능”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8.27 11:24
  • 최종수정 2022.06.23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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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전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6일 브리핑서 “예방 접종률 올라가야 위드 코로나 가능” 응답

-“위드 코로나 시행되더라도 방역수치 완화는 지켜봐야…마스크 착용은 끝까지 유지 필요”

[헬스컨슈머] 정부가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령층의 90%, 성인층의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26일(목)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방역체계 전환에 관한 질문을 받고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전략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고령층 90% 이상, 일반 성인은 80% 이상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위드 코로나는 신규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전략을 일컫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새로운 변이가 유행을 주어서는 안 된다며 정 청장은 “의료 체계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는 시점에 (방역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예방 접종률을 10월 말까지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수칙이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정 청장은 “어느 정도까지 거리두기나 방역수치를 완화할 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제일 마지막까지 유지해야 하는 개인 방역수칙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841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이 1,811명이며, 해외 유입은 30명이다.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자는 약 2,700만 명으로, 접종률은 54.0%이다. 2차까지 모두 접종을 마친 접종자는 1,300만 명이며, 접종률 26.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