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환자 급증에…식약처, 안전한 식습관 안내 나섰다
고혈압·당뇨병 환자 급증에…식약처, 안전한 식습관 안내 나섰다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26 12:52
  • 최종수정 2021.11.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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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약 12만 명에서 37만 명…당뇨병은 약 1만6천 명에서 5만8천 명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 감소하거나 소변량 증가 등 증상 나타나면 의심해야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통해 ‘삼삼한 밥상’ 정보도 제공”

[헬스컨슈머] 국내 고혈압과 당뇨병 등록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각각 125,883명, 16,107명이었던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2020년 375,818명, 58,18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인 ‘수축기 혈압’과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올 때 혈관에 미치는 압력인 ‘이완기 혈압’이 정상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일컫는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당뇨병은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그 기능이 떨어져 공복상태에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포도당 부하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특별한 이유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잦은 소변과 소변량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고혈압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나트륨을 줄여야 한다. 소금 대신 쳔연향신료를 사용하고, 국과 탕, 찌개 등의 국물을 적게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신선한 채소와 우유를 충분히 먹고, 외식 시 ‘싱겁게’, ‘소스를 따로 주세요’라고 주문해야 한다.

당뇨병은 당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고, 신선식품을 이용하며, 후식은 달지 않게 먹어야 한다. 또한 설탕 대신 양파와 파로 단맛을 내는 것이 좋으며, 부모라면 아이가 먹는 음식의 단맛도 줄여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식약처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저당·저염 메뉴인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 정보도 제공하고 나섰다. 해당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알림·교육→교육홍보자료실→교육자료→당나트륨 게시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 식품안전나라
(사진출처) : 식품안전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