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사상 최대’ 1만3천 명 돌파…오미크론 확산 본격화
일일 확진자 ‘사상 최대’ 1만3천 명 돌파…오미크론 확산 본격화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1.26 11:14
  • 최종수정 2022.06.23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확진자 13012명…어제 8571명에서 ‘급증’

-김부겸 국무총리 “안일한 대처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어”

-정부, 고령층 3차 접종률 높이고 병상 확충 및 먹는 치료제 도입

[헬스컨슈머]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오늘 하루 확진자가 1만3천 명을 넘기며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 주말 (오미크론) 우세종화 이후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3천여 명을 넘어섰다”며 “온국민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며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에 미리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 및 사망률 줄이기”라며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의 43개 의료기관이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에 참여한다. 이어 29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체계를 확대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설 연휴 기간동안 빈틈없이 준비해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의료계의 적극적 호응 및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확진자는 13,012명으로, 바로 어제인 8,571명에서 4,441명 급증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