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립보건연구원 등 공동연구팀, ABO 혈액형 단백질과 코로나19 연관성 분석
-혈액형 결정하는 효소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 및 인공호흡기 사용 등에 영향 미쳐
-가장 안전한 혈액형은 O형…앞서 다른 결과에서는 A형이 가장 위험하다고 나와
-혈액형 결정하는 효소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 및 인공호흡기 사용 등에 영향 미쳐
-가장 안전한 혈액형은 O형…앞서 다른 결과에서는 A형이 가장 위험하다고 나와
[헬스컨슈머] 코로나19의 중증화가 혈액형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국립보건연구원과 케임브리지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과대 등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유전학’에 ABO 혈액형을 결정하는 단백질이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연구팀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3000종 이상의 혈액 내 단백질을 분석했다. 여기서 사망을 유발하는 단백질 6종과 위중증 또는 사망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단백질 8종을 식별했다.
이어 멘델무작위분석법(MR)이라는 유전자 분석 기술을 이용해 위험요인과 인과관계를 분석하했다. 그 결과, 혈액형을 결정하는 효소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 및 인공호흡기 등의 사용 가능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정적인 것은 혈액형 O형이 다른 혈액형보다 비교적 코로나19로 위중증 또는 사망으로 갈 가능성이 적었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과 독일 연구팀 등에서 A형이 코로나19에 가장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팀은 “O형을 제외한 다른 혈액형이 코로나19 위중증 또는 사망 가능성이 더 크다”며 “A형의 위험성이 가장 크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있었고, 우리도 A형에 대한 후속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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