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생활지속가능형 수요자 중심 치매관리 체계 필요
지역사회 생활지속가능형 수요자 중심 치매관리 체계 필요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2.10.14 14:48
  • 최종수정 2022.10.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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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포럼10월호 ‘치매정책의 성과와 과제’에서 밝혀

[헬스컨슈머] 최근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치매 환자 수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인구 구조 및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치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차원에서 다양한 치매정책(치매안심센터 설치, 치매안심마을 조성, 장기요양서비스 확대)을 추진해 온 것.

따라서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는 치매가 발병하더라도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편안한 생활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치매관리 체계를 내실화해야 하는 과제가 남겨져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즉, 치매관리 정책도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보건복지포럼 10월호가 다룬 이 특집 내용은 첫째, 치매안심센터를 지역사회의 치매관리 허브 기관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치매돌봄서비스 개선 협의체’를 운영하여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논의 결과를 종합하여 향후 치매안심센터가 지역사회 내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의 개별 상황에 맞는 각종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치매안심마을 확대·발전을 통한 치매친화사회 조성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려 한다”며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는 치매파트너 양성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치매파트너의 다양한 역할도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여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는 정부 일정을 밝혔다.

이어 이 포럼 책자의 보문은 치매 환자의 중증도와 필요도에 따라 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가 통합·연계되도록 지역사회 치매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특히 돌봄취약계층의 지속적인 치료 유지를 위하여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의료 자원과 연계·협력하여 관리를 강화하려는 정부 일정을 공개했다.

아울러 보문은 지역사회 단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치매관리 사업을 기획,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고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지자체의 우수 사업을 평가하고 전파함으로써 치매관리 사업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임을 밝혔다.

보문은 또한 올해 9월 21일 거행된 제15회 치매 극복의 날 슬로건은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치매친화사회”였다며 정부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아픔과 돌봄 부담을 줄이고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언급하는 가운데 “앞으로 치매돌봄서비스가 강화되도록 치매관리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