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또 올까?”...‘미지의 감염병’ 대책 마련
“팬데믹 또 올까?”...‘미지의 감염병’ 대책 마련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1.17 14:56
  • 최종수정 2023.0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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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신속 초기대응 인프라도 구축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헬스컨슈머] 정부가 미지의 감염병(Disease X) 대비를 위해 신종 감염병 조기 감시 및 위험평가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방역·의료 인프라를 구축에 니선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1월 16일 오송 청사에서 국민소통단 7기 발대식 및 소통간담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종합적인 팬데믹 계획 마련 및 획기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소통단 7기의 첫 활동으로서, 위촉장 수여 및 국민소통 간담회와 함께 향후 소통 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1월 9일 가진 2023년 주요업무계획 대통령 보고에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민대표로 뽑힌 제7기 국민소통단원께 올 한 해 동안 질병관리청 업무 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김현준 차장은 “지난 업무보고 때 대통령께서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만 생각하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하며 “질병청은 어떠한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체양성률 조사, 만성코로나19증후군 조사 등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코로나19 외 만성질환 관리 체계 강화와 희귀질환 지원 확대 등 미래 건강위협을 대비한 국민 건강보호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업무보고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국민소통단 7기 김현중 단원의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질병관리청의 노력’을 묻는 질문에 “미지의 감염병(Disease X) 대비를 위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조기 감시 및 위험평가 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방역·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종합적인 팬데믹 계획 마련 및 획기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영미 청장은 “올해 질병청 정책목표인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 회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소통단의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정책 추진과정에서 정책 제안과 따끔한 지적 등 국민대표로서 목소리를 내주시면 경청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질병관리청과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한 소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질병관리청 국민소통단 7기는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하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자체 제작 콘텐츠 발행, 대국민 캠페인 진행 등 질병관리청 정책소통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