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양성 어린이집에 “입 다물고 정상운영”명령
日, 코로나 양성 어린이집에 “입 다물고 정상운영”명령
  • 최유진 일본 도쿄 특파원
  • 기사입력 2020.04.15 11:00
  • 최종수정 2020.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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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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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일본 요코하마시의 사립 보육원(어린이집) 보육 교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요코하마 시정부에서 보호자들에게는 바로 알리지 않도록 요구, 영업을 계속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요코하마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내 사립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던 여성 선생님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8 밤이었다. 하지만 9 새벽까지의 협의를 통해, 영업을 중지하겠다고 주장하는 어린이집에게 시는 "9 영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게다가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확진 판정을 받은 선생님의 행동 조사 (이동 경위 ) 끝날 때까지는 보호자들에게 감염자의 발생을 알리지 않도록 요구하였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4일부터 결근을 하였다. 시는 어린이집의 이야기를 듣고바로 영업을 중지하지 않아도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판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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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측은 일단 어쩔 없이 시의 조치를 받아 들였으나, 9 아침 감염자의 발생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호자들에게 발송, 자녀의 통원 여부에 대한 판단은 보호자에게 맡기는 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어린이집의 양심적인 조치에 따라 이날 통원 학생은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 이제서야 밝혀진 , 지방 사립 어린이집 단체에서 시의정보조작 비판하고, 충격을 받은 일본 시민들 또한눈을 의심했다”, “형사처벌 감이다등 거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