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건강을 위한 개개인의 면역력 관리는 누구나 관심을 갖는 분야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의약품과 보조식품 역시 약국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어왔다.
제품의 경우 종류별로 각각 장단점이 있기에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최상의 효능을 나타내는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많은 면역증강제 중 천연물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이는 흡수율과 부작용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천연원료인 프로폴리스(Propolis)는 우리나라에서 1996년부터 약 25년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어 유통되고 있다.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밑바탕으로 한 프로폴리스는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일반 캡슐, 엑기스, 파우더, 스프레이, 연고, 캔디 심지어 치약에 까지 포함될 정도로 다른 제품보다 형태가 다양하다는 게 큰 특징이다. 매니아 층은 가정에 각종 프로폴리스 관련 제품을 두루 섭렵하여 빼곡하게 진열해 둘 정도다.
이처럼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고 효능도 뛰어난 면역물질 프로폴리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폴리스의 기원]
프로폴리스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도시(폴리스)를 질병으로부터 방어(프로)한다는 의미다. 고대 유럽에서는 상처를 치료할 때 프로폴리스를 사용함으로써 감염을 방지했고, 이집트에서는 미라 방부제로 첨가했다고 한다.
프로폴리스는 벌집에서 채취할 수 있는데, 꿀벌이 전나무나 버드나무 등 여러 나무로부터 수액과 꽃가루 등을 모은 뒤 자신의 타액선에서 분비된 밀랍과 혼합하여 만든 것이다. 특히 벌집 입구와 내부 벽에 고농도로 분포시켜 외부 세균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고 꿀벌 자신의 몸에도 박테리아가 살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유기질, 무기질과 더불어 플라본, 플라보놀 등 핵심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이 항균작용을 한다.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사람이 섭취 시 몸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방어력, 면역력을 높여준다. 이처럼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도록 돕고 세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점막면역 효과]
면역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지정해서 찾는 경우가 아닌 이상, 프로폴리스가 1차 선택 약이 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이 가능할뿐더러 대중매체를 통해 제품명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도 쉽게 수용하며 상품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특히 항균 및 항염작용을 통해 점막에 붙어 있는 세균과 유해물질을 제거하므로, 몸에서 면역 이상 신호를 알리는 첫 번째 관문인 편도와 인후, 기관지가 항상 약한 사람들에게 탁월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실제로 프로폴리스 구입을 위해 약국에 다빈도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목을 많이 사용하는 학원 강사나 교수, 성악가, 성우, 사회자, 가수, 판소리 명장 등이다. 약 복용과 더불어 점막에 직접 닿는 스프레이나 스포이드 농축액 제품도 함께 사용한다.
또한 몇 년 사이 중국발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기관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체적으로 높아진 추세다. 이에 일반인들의 수요도 증가하여 프로폴리스 제품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항산화 효과]
프로폴리스는 근원수종에 따라 포플러(popla), 바카리스(baccharis) 두 형태로 나뉜다.
포플러 프로폴리스는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 등과 더불어 폴리페놀 형태 중 항산화력이 월등한 CAPE(caffeic acid phenethyl Ester)를 함유하여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및 피부, 안구의 노화를 늦추고 면역질환을 예방한다.
바카리스 프로폴리스는 대표성분인 아르테필린(Artepillin)이 항염, 항암효과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원산지가 브라질인 추출물에서 다량 발견된다. 주로 40~50대 이상의 고객들은 몸의 전체적인 건강을 개선하고 혈관의 활성산소 제거를 위해서 1일 총 플라보노이드로써 15~20mg에 해당하는 프로폴리스를 복용한다. 구강, 잇몸조직을 튼튼하게 하고 붓기와 출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프로폴리스 단일 성분뿐만 아니라 비타민이나 아연과 같은 보조적인 성분을 추가하여 상승작용이 뛰어난 복합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기타 주의사항]
이처럼 뛰어난 효과를 지닌 프로폴리스를 올바르게 섭취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원산지다. 천연성분이다 보니 어디서 채취된 원료인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가 기재되어 있지 않거나 불분명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천연성분에 의한 알러지 반응도 유의해야 하므로 꽃가루나 꿀 알러지가 있다면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특히 프로폴리스는 특유의 알싸한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크게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유효성분만을 정제하여 알러지 반응을 최대한 없애고 향미를 좀 더 부드럽게 개선하는 것이 앞으로의 프로폴리스 연구 개발의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