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폐렴’, 6천여 명 확진·132명 사망…‘사스’ 넘었다
中 ‘우한 폐렴’, 6천여 명 확진·132명 사망…‘사스’ 넘었다
  • 김용인 기자
  • 기사입력 2020.01.29 15:00
  • 최종수정 2020.01.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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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도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확진자가 6천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크게 늘어 132명으로 불어났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290시를 기준으로 중국 31개 성에서 이번 바이러스로 사망한 환자는 132명이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5974, 의심환자는 92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중국 당국이 발표한 것보다 사망자는 26, 확진 환자는 1459명이 늘어난 수치다.

또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과 북미, 유럽 등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중국 외 확진 환자는 총 88명으로, 중국 공식 발표와 합하면 전 세계 확진 환자가 6천 명을 넘어선 셈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 5974명 중 1239명이 중증환자라고 밝히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환자들과 접촉한 사람은 65537명으로, 당국은 이들 중 59990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수는 지난 2003년 사스의 유행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에선 5300여 명이 사스 확진 판정을 받았었고, 3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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