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뻑뻑한 눈 안구건조증, 피로 때문이라고 방치하는 건 금물
칼럼) 뻑뻑한 눈 안구건조증, 피로 때문이라고 방치하는 건 금물
  • 정재림 원장 (강남아이준안과)
  • 기사입력 2021.03.05 09:56
  • 최종수정 2021.03.0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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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면 안구건조증 의심

 

[눈이 뻑뻑하고 통증이 있다면 주목]

안구가 건조해지면 눈이 뻑뻑하기도 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머문다면 안구건조증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쁜 일정으로 피로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미루게 되면 시력 저하 뿐아니라 심하면 시력 손상이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눈이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지고 뻑뻑한 느낌이 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모레가 들어간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통증을 느끼는 경우 환경개선이 필요한데, 모니터의 밝기를 눈부시지 않을 정도로 낮추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며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안구건조증 원인부터 정확히 알아보자]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해 불편한 증상을 겪는 질환이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원인은 더 다양해지고 있다. 눈이 시리고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들고, 시야가 흐린 증상을 느끼고 심하면 두통까지 생기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의 대표 원인>

1) 눈물 막을 구성하는 지방·점액·수성층의 불균형
2) 눈물샘의 손상

3) 눈물 통로의 폐쇄

4) 건조, 바람 등의 환경적 요인

5) 노화 및 여성호르몬 감소

6) 알레르기와 만성피로

7) 시력 교정술(라식,라섹)

8) 콘택트 렌즈 착용

 

[안구건조증 타입]

안구건조증은 크게 나누어서 눈물의 수분성분이 부족한 수분결핍형과 눈물의 기름(윤활유)성분이 부족한 증발형으로 나누어진다.

수분결핍형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가장 중요한 것이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또한 평소에 음식을 덜 짜게 먹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증발형 안구건조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혈증의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고, 육류 및 트랜스지방(튀김, 마아가린 등)의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제제 혹은 음식(등푸른생선, 어패류, 견과류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온 찜질 및 눈꺼풀 세척도 매우 중요하며, 항상 적절한 수면 및 유산소운동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다양한 치료방법]

안구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나뉘며, 누점 폐쇄술, IPL(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전에, 안구건조증 전문 안과에 내원하셔서 내가 어떤 타입의 안구 건조증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분결핍형의 경우 인공눈물, 눈물 분비촉진제를 넣어주는 것이 좋으며 수술 방법으로는 누점 폐쇄술이 매우 효과적이다. 증발형은 온찜질 및 눈꺼풀 세척이 매우 중요하며, IPL 레이저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다.

 

살아가면서 보는 것과 먹는 것, 듣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며, 주변 환경과사물을 편안하고 뚜렷하게 보는 것은 인간 삶의 질을 얘기할 만큼 중요하다. 따라서 잘 보려면 눈(안구)의 전문적인 꾸준한 관리가 필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발전된 최근의 기술로 체계적으로 눈 관리할 수 있는 정밀검사도 받을 수 있으며, 눈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다면 안구 종합검사도 가능하니 활용해 볼만 하다. 눈의 건조함이나 시림 증상으로 눈이 불편 해졌다면 생활 환경의 건조함을 점검해 봐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하셨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주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나의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