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폐렴, 국내 첫 '확진'…우한 방문한 중국인 여성
中 폐렴, 국내 첫 '확진'…우한 방문한 중국인 여성
  • 김용인 기자
  • 기사입력 2020.01.20 13:02
  • 최종수정 2020.01.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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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 중국 우한에서 집단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확진 환자가 20일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주말 입국한 여성 확진국내에선 처음]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주말 우한발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 당시 고열 등 신종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를 격리해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 국가 지정 격리 병상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후 1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확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중국 내 환자 눈덩이처럼 불어나춘절 방역 초비상]

한편 중국에서는 확진 환자가 이틀사이 198명으로 늘고 추가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선전에서도 확진 환자가 보고돼, 일각에서는 이번 폐렴이 이미 중국 곳곳으로 퍼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또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 198명중 35명이 중증이고, 9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하는 민족 대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과 해외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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